[코로나19] 집단감염 동부구치소 2주간 확진자 없으면 운영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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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1-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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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가 2주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정상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법무부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 뒤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동부구치소의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이 정상화하면 취사장이 정상 운영되고, 수용자들의 운동, 목욕, 변호사 접견 등이 재개된다. 재판 등 사법 일정도 정상화될 수 있다.

동부구치소에서는 그간 10차례 전수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1224명이 확인됐다. 이어 지난 20일 수용자·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11차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약 2주 후 구치소 운영이 정상화된다.

법무부는 그동안 동부구치소의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용자 940명을 6개 교정시설에 분리 수용해 밀집도를 낮췄다.

구치소 내에서는 확진자, 밀접접촉자, 음성 확인자를 각각 다른 동에 분산 수용해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제공했다.

한편 법무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다음 달 14일까지 14개 교정시설을 점검하고, 교정시설의 방역 관리자에게 동부구치소의 사례를 들어 방역 지침을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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