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박명수, 나 쓰러졌을 때 단숨에 온 고마운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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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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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말기 암 치료를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바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동료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박명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명수야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쓰러졌을 때 병원과 양평 요양원에 단숨에 달려오고 TV조선 '아내의 맛', 채널A '아이콘택트', '개뼈다귀' 등 출연에 도움을 주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내 노래 '괜찮아'를 틀어준 고마운 선배 박명수 고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꼭 이겨내 보답하겠다"며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박명수는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김철민보다 1년 선배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한때 김철민은 구충제 복용 초기에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했으나, 이후 암이 악화해 지금은 복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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