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20건 확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야생조류 AI 예찰 과정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20건 확진돼 지난해 10월 이후 총 94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처는 검출 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 등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장으로 고병원성 AI가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지에서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폐사체가 지속해서 발견돼 주요 철새서식지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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