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스코 투자받은 AI기업 엔쓰리엔, 국내 공공 영상관제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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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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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영상처리 기술로 공공 SoC 분야 안전성 기여"

미국 IT기업 시스코시스템즈 투자를 받고 AT&T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했던 국내 영상관제솔루션 기업 엔쓰리엔이 국내 공공부문 사회간접자본(SoC) 영상분석 사업에 도전한다.

엔쓰리엔은 시스코가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운영플랫폼에 영상내용을 실시간 분석하는 비디오 AI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인도 자이푸르 등 시스코가 구축한 세계 스마트시티 33곳에 엔쓰리엔 AI 모듈이 도입돼 주차시스템, 가로등관리, 공공CCTV 운영과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엔쓰리엔은 올해부터 자사 영상처리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도로, 교통관제, 항만, 댐, 지자체 자율주행센터 등 공공 SoC 분야 영상관제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엔쓰리엔은 방범·안전용 CCTV 영상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영상AI 기술을 보유했다.

영상 AI 기술은 이미지 학습을 통한 문자인식, 영상 분석을 통한 위험상황 인식, 교통상황 인식, 보행자 신원인식, 불량품 분별, 유해영상 분별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량 주행시 차량과 도로의 센서가 실시간 연동돼야 하는데 CCTV 등 영상데이터가 활용되면 도로와 주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교통관제센터, 자율주행을 고려한 지능형 도로 등의 대규모 사업은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 AI가 필수"라며 "엔쓰리엔의 AI 영상처리 능력은 대규모 SoC 사업의 안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쓰리엔은 고해상도 CCTV 영상관제솔루션 기업으로서 지난 2014년 미국 IT기업 시스코시스템즈의 벤처캐피털조직 시스코인베스트먼츠로부터 한국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를 받고 2016년 시스코가 참여한 미국 통신사 AT&T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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