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모더나와 mRNA 백신 기술 협력…"백신 주권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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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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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10시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 개최"

[사진=AP·연합뉴스]

정부가 국내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기술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mRNA 백신이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mRNA를 대량 복제해 만든 백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3일 "작년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 개발이 가능한 mRNA 백신 관련 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방안 및 모더나와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은 3가지 플랫폼으로 나뉜다 모더나·화이자는 mRNA,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노바벡스는 항원 단백질 일부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합성항원을 각각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유바이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mRNA 방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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