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하는 배우 주원, 아이비 그리고 박준면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면은 자신의 남편에 대해 "기자 출신인데 그만두고 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허쉬'의 원작 소설 '침묵주의보'를 쓴 작가. 박준면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남편이 기자일 때 인터뷰로 만났다"며 "세 번 만나고 결혼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인터뷰하고 뽀뽀했다. 원래 뽀뽀하면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준면은 "그때 내 나이가 40이었는데 남편은 5살 어리다. 결혼하자고 해서 같이 살게 됐다"며 결혼을 후회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나는 좋은데 남편은 자기가 손해라면서 후회하는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결혼은 그냥 하고 나중에 연애했고 결혼하고 3년은 서로 맞추는 시간이었다"며 "결혼을 하자고 한 사람이 처음이라 그냥 해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준면은 남편과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고 부모님들의 식사 자리로 대체했다고. 그는 이에 대해서는 "결혼이라는 게 거창한 건 아니지 않나. 한 번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다"며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준면은 이름 때문에 배우 박상면과 이름 때문에 받았던 오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방송에서 박준면은 "내 이름은 특이하다. 준걸 준에 힘쓸 면을 쓴다. 뛰어난 힘을 쓰라는 뜻이다"고 설명하자, 서장훈은 "한 번 들으면 못 잊을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름 때문에 오해 많이 받지 않냐"고 물었고, 박준면은 "박상면 씨랑 친남매냐고 오해한다. 그래서 남매로 캐스팅된 적도 있다. 피도 한 방울 안 섞였고, 연락도 안하는 사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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