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홈쇼핑 방송 중 실언에 GS홈쇼핑 대표도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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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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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홈쇼핑을 진행하던 방송인 김새롬이 같은 시간대에 '정인이 사건'을 다룬 방송에 대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가 사과했다.

김호성 대표는 24일 오후 GS홈쇼핑 홈페이지에 '1월 23일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GS홈쇼핑 공식 입장문]


앞서 김새롬은 23일 오후 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면서 같은 시간에 방영 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했다.

김새롬은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의 후속 보도를 방영했다.

그러나 김새롬이 해당 사건을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발언하자 이를 본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분노했다.

이에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GS홈쇼핑 공식 입장문 전문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김호성
 
다음은 김새롬 공식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김새롬입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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