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달 초부터 도입되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유나이티드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다.
2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sk케미칼은 1.1%(4500원) 상승한 41만5000원에, 유나이티드제약은 4.26%(2200원) 상승한 5만3800원에 거래 중이며, 진매트릭스는 2.92%(550원) 하락한 1만830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99%(30원) 하락한 1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내달 중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층 접종 효능 결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터라 우선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고령층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많은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없다. 영국을 제외하면 관련 정보가 없고 고령층에 대한 데이터도 많지 않은데 정부가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명확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부터 백신 품목허가 신청을 받고 현재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등을 심사하고 있으며, 31일 코로나19 백신 안전·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확보한 백신(5600만명분) 중 가장 먼저 들어올 물량은 '코백스 퍼실리티' 초도 물량이다. 정부는 코백스와 1000만명분 백신 공급을 계약했는데 이 중 초동 물량 5만명분이 내달 초 들어올 전망이다.
코백스가 공급 제안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3개사 제품으로 현재는 화이자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