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유럽서 첫 멀티골로 승리 견인···팀 동료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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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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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동 중인 황의조가 유럽 진출 후 첫 멀티골을 넣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보르도 대 앙제 경기서 홈팀 보르도가 2-1로 승리했다.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8분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오는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앙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앙제는 전반 39분 앙젤로 풀지니가 프리킥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의조에게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8.8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서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황의조가 유일하다,

두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2019년 7월 보르도로 이적한 후 처음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4, 5호 골을 포함해 최근 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다.

황의조와 같은 팀 소속인 오타비오 산토스는 이날 본인 SNS를 통해 팀 승리를 축하하며 황의조 사진을 공유했다. 황의조도 본인 SNS를 통해 "함께 이겼다"며 동료 산토스를 태그했다. 산토스는 지난 20일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현재 보르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한편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보르도는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7위(32점)로 올라섰다. 리그 전적은 9승 5무 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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