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는 올해 매출 8108억원과 영업이익 1014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4.5%, 44.9%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68억원으로 5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순우 연구원은 "지금까지 한라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는 주요 자회사인 만도·만도헬라의 배당 매력이 중심이였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에도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유지를 조기에 발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도 기존 투자포인트는 유지되겠지만, 앞으로는 자체 사업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짐과 동시에 유럽법인 설립을 통한 신규 매출처 확보, 모빌리티 기업인 비마이카와의 제휴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증가, 비계열(Non captive) 비중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 안정적인 현금을 바탕으로 아워박스 투자와 같은 전략적 투자 확대도 자체사업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사업가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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