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사우디에 모태펀드 정책 수출

 

한국벤처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 소속 SVC(Saudi Venture Capital Company)와 모태펀드 정책 전수를 내용으로 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V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인 Monsha`at 직속기구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2018년에 설립 당시, 28억 SAR(약 83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2018년부터 한국벤처투자와 교류해 온 SVC는 모태펀드 운영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MOU 체결을 먼저 요청해 왔다.

향후 양 기관은 정기적인 화상회의, 정책질의에 문서답변, 유관기관 상호소개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정기적인 상호 기관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모태펀드가 다른 국가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모범적 사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과 ’오일머니‘ 투자유치의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