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2월부터 외국인 커촹반 13개 종목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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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1-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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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부터 후강퉁 통해 SMIC등 투자할 수 있어

중국증시 커촹반. [사진=신화통신]


외국인이 내달부터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채널을 통해서다. 

상하이,홍콩증권거래소는 25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상하이거래소는 후강퉁 투자 종목에 상하이(SSE)180, 상하이(SSE) 380 지수에 편입되거나 혹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커촹반 거래 종목을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커촹반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설치된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로, 중국 혁신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채널로 만들어졌다. 주로 중국 본토 기관투자가들이 투자한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외국인들도 후강퉁 채널을 통해 커촹반 종목 일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내달 1일부터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커촹반 종목은 현재까지 모두 13개로 추려진다. 중웨이(中微)반도체설비유한공사(AMEC), 루이창웨이나(睿創微納, 레이트론텍), 항커과기(杭可科技, CHR), 란치과기(瀾起科技 몽타주테크놀로지), 안지과기(安集科技), 시부차오다오(C-WST), 하이얼생물(海爾生物), 중신궈지(中芯國際, SMIC), 푸단장장(復旦張江), 캉시눠(康希諾), 쥔스바이오(君實生物), 우하이성커(昊海生科), 중궈퉁하오(中國通號, 중국철로통신신호유한공사, CRSC) 등이 그것이다.

시장은 커촹반 종목이 후강퉁 종목에 편입되면서 더 많은 외국인 자금이 몰려와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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