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왜곡되지 않길 바라" 손가락 제스쳐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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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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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창섭 인스타그램]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이 콘서트에서 표현한 '손가락 7' 제스쳐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멤버 정일훈을 옹호했다는 논란을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이창섭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눌러 담아놓고 쌓아놓았던 감정들과 많은 생각들이 '우리들의 콘서트' 음악이 흐르자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터져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우리 모두 잊지말자 영원히 마음속에 새겨두겠다는 마음으로 표현한 제스쳐였다"며 "이 마음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비투비로서, 그리고 이창섭으로서 좋은 아티스트로, 또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며 "언제나 믿고 함께 걸어와준 멜로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클럽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창섭은 지난 23일 열린 '2021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인사이트'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현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제스쳐가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팀을 탈퇴한 정일훈이 탈퇴하기 전의 비투비 멤버 7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창섭이 정일훈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이 '마약 범죄자 옹호'와 '확대 해석' 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며 논란이 확산하자 논란의 당사자인 이창섭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일훈은 지난달 31일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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