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도 ‘위드 코로나’ 시대] 특별세일, 배송도 ‘척척’···"힐링가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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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1-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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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가 신축년 신학기 세일전을 펼친다.[사진=에몬스가구]

가구업체들이 연초부터 '집콕족' 전용 가구 출시는 물론 신학기 특별세일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콕족' 증가하자 맞춤형 신제품과 배송서비스 제공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소비자들은 홈시네마, 홈캉스, 홈카페 등 각자만의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즐기며 이에 맞는 맞춤형 가구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2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에몬스는 신축년 새해 및 신학기를 맞아 소파, 침대, 식탁 등 주요 제품 및 자녀방 가구를 할인 판매하는 ‘2021 행복하소’ 특별행사를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집에서 완벽한 휴식이 가능한 리클라이너 소파와 호텔형 침대, 원목 식탁 등 주요 제품을 최대 26% 할인하는 행사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방 가구 할인행사도 함께 펼친다.

또 자연을 담은 따뜻한 분위기의 감성있는 홈카페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인디오 원목 식탁과 라용 식탁도 20% 할인한다.

새 학기 시즌을 맞아서는 자녀방 가구 특별 할인도 실시한다.

자녀방부터 싱글룸, 홈오피스 공간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대로 연출이 가능한 두잇 시리즈는 책상, 침대, 책장, 옷장, 다용도 테이블, 서랍장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했다.

자녀방 가구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책상의자를 최대 30% 할인해 준다.

'1인가구' 3단매트리스와 에어웨이브토퍼.[사진=아임슬리핑 제공]


◆집콕에는 '힐링 가구'가 대세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집안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은 '힐링가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능성 수면용품 전문브랜드 아임슬리핑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3단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소파와 매트리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평년 대비 3배 이상 구매가 늘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반려동물의 털 빠짐을 해결하는 '에어웨이브토퍼'는 반려동물의 빠진 털이 침구에 박히거나 묻지 않아 가볍게 털어주거나 먼지 제거 테이프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생활방수가 가능해 반려동물의 배변 등에도 유용하다.

'힐링가구'로 대표되는 일룸 신제품.[사진=일룸 제공]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은 최근 집안을 전시 공간처럼 감각적인 무드로 바꿔주는 리빙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심미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납장 시리즈 '세르크', 자녀의 키를 고려한 낮은 수납장 '모타', 타원형으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패밀리 테이블 '시에토스', 소파테이블 시리즈 '조니스'와 '푸들' 등이 대표적이다.

한샘 내맘배송 서비스.[사진=한샘 제공]


◆배송도 간편히…가구도 익일 배송
한샘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확대 추세에 맞춰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행하던 '익일배송' 시스템을 전면 확대했다.

한샘은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 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주문 후 다음날 배송 및 시공이 가능한 모델을 기존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에서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까지 총 4종으로 확대했다. 

평균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 배송 기간도 최소 2일로 단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구업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집의 '힐링 공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업체마다 다양한 신제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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