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연출 김학민, 박지예/ 기획 윤현준)(이하 ‘싱어게인’)이 꿈의 무대 TOP 10과 함께 세미 파이널을 시작, 무대 스펙트럼을 확장 시킨 참가자들의 도전으로 월요일 밤을 눈부시게 빛냈다.
어제(25일) 방송된 ‘싱어게인’ 시청률은 9.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주 대비 0.4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4.8%를 기록했으며 이는 타겟 기준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 10 마지막 진출자를 가릴 패자부활전의 결말부터 참가번호가 아닌 이름을 공개하는 명명식 그리고 TOP 6를 가릴 세미파이널 무대까지 그려졌다.
33호까지 합격되면서 드디어 완성된 TOP 10은 세미파이널 전 명명식을 가졌다. 이제는 참가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당당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10호 김준휘, 11호 이소정, 20호 이정권, 23호 최예근, 29호 정홍일, 30호 이승윤, 33호 유미, 37호 태호, 47호 요아리, 63호 이무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저마다 본인의 노래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고, 심사위원들은 안방 1열 관객들의 몫까지 더해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본격적인 세미파이널에서는 본인들이 직접 대결 상대를 정하는 1대 1 매치로 진행됐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연어장인 이정권과 허스키 요정 김준휘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두 보컬이 맞붙게 됐다.
이정권은 ‘싱어게인’을 하면서 음악의 의미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사실을 고백하며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곡했다. 훨씬 더 풍부해진 감정으로 쏟아낸 그의 무대에 유희열 심사위원은 “(노래에) 밀당이 생겼다”며 “기승전결을 노래의 스킬로 만들어나가게 됐다. 되게 세련되 졌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김준휘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머리를 자르겠다는 공약을 걸고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준비했다. 본연의 장기인 소울 창법을 구사한 그는 김종진 심사위원으로부터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블루스곡을 들어서 개운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이정권이 TOP 6 티켓을 거머쥐어 탈락 후보가 되었다.
다음 대결 역시 예측할 수 없는 극과 극 성향의 대결이 펼쳐졌다. 화려한 가창력의 소유자 이소정과 느낌 충만한 보이스 이무진의 빅매치가 열렸기 때문. 선공격을 하게 된 이소정은 뮤지컬 ‘서편제’의 OST인 ‘살다보면’을 골랐고 이무진은 조용필의 ‘꿈’을 선곡, 두 사람 모두 가사 한 음절 한 음절에 의미를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이소정을 향해 “‘대형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았다”는 더할 나위 없는 평가를 내렸고 유희열 심사위원은 이무진 무대에 대해 “‘싱어게인’에서 만난 가장 원석인 참가자이며, 가공하면 분명히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무대에 결과는 결국 이소정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남은 참가자들 중 TOP 6에 합류할 가수는 누구일지 다음 주가 기대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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