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 5만명으로 껑충…'소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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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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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지난 25일 전국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총 5만2929명. 전주 대비 4만명가량 늘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개봉 후 극장가는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분위기. 이 기세를 몰아 2월에도 다양한 신작이 개봉할 예정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5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차지했다. 하루 동안 4만5048명이 관람했다. 2위와 압도적인 격차다. 누적 관객수는 45만3550명이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코코'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경이로운 세계관과 현실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독창적이고 황홀한 비주얼을 그려내 전 세대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커넥트'(감독 제이콥 체이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921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1만2124명이다.

영화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만든 미스터리 호러는 보는 순간 소름 돋게 만드는 섬뜩한 비주얼의 크리처부터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신한 소재와 현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대면 설정까지 더해져 MZ세대를 겨냥한 취향 저격 포인트로 1월 극장가 1020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화양연화'(감독 왕가위)다. 같은 기간 818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 9만7053명이다.

'화양연화'는 지난 2000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4K로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한 작품. 지난해 12월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관객 모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2월에도 왕가위 감독 영화 '해피투게더'가 개봉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배우 장만옥, 양조위가 출연했고 왕가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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