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토종 다시마‘는 지난 1990년대까지 연간 약 1000톤이 채취됐으며, 후코이단과 같은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미세먼지 흡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0년대 태풍, 대형 산불 및 해양 환경 변화 등으로 현재는 자연 군락이 소실돼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있어 복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토종 다시마 종자 600m를 강릉 강문 어촌계 양식장에 이식해 시험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고유 해조 자원 보호 및 연안 생태 환경 복원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 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마·용다시마·쇠미역 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대량 종자 생산 및 자원조성 연구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양성 중인 쇠미역은 오는 2월 중 어촌계에 분양하고 다시마는 양성 중으로 오는 3~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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