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뉴스] 광주 TCS국제학교 무더기 감염 소식에 시민들 "이기적...치가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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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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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차에 오르는 광주 TCS국제학교 음성 판정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대전 I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니 광주 TCS국제학교에서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광주에 사는 시민뿐 아니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형 학교가 있는 지역들도 불안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광주 TCS국제학교발 집단감염 소식이 전해지자 한 광주 맘카페에서는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자다 깨서 100명 넘은 거 보고 잠 못 잡니다. 진짜 서럽네요" "일 년간의 희생이 수포로 돌아간 기분이라 허무하고 화나고··· 진짜 잡아 X치고 싶네요" "저도 알고 있는 욕은 다 떠오르네요. 집 앞 마트가기도 겁나네요" 등 비난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TCS국제학교 전수조사에서 파악된 확진자는 109명이다. 확진자 거주지는 광주가 55명, 타 시·도가 54명이다. 

    당국은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교회 신자까지 합쳐 13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는데, 이 중 1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26명 중 12명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TCS국제학교는 만 6세 어린아이부터 만 19세까지 97명의 학생이 합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각각 연고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 I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71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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