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IM선교회발 집단감염 297명…선제 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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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1-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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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IM선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3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해 일제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0시 기준으로 (IM선교회 관련)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확인됐고, 관련 시설 40곳을 현장 점검했다"며 "현재 (해당 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32개 시설을 중심으로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다.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을 비롯해 광주,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시 중구 IM선교회 건물에 위치한 IEM국제학교에서는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이 선교회의 또 다른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 109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윤 반장은 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아직 IM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육시설에서 검사를 거부하거나 하는 사항은 없다"며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수행 중이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협력,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서 선제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확산세 전망에 대해서는 "이 집단감염이 언제까지 확산될지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31일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종료를 앞두고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부분은 확진자 수 평가, 감염 재생산지수,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논의하고 있다"며 "가급적 29일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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