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백신·경제지원 정책이 경제회복 견인··· 경기민감株 상승폭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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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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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NIP]



"백신의 대량 생산과 점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경제성장을 가속시켜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되 것이다"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는 27일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NNIP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이 발표자로 나서 세계 거시경제에서부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하이일드, 원자재 등 자산별 시장까지 깊이 있고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NNIP는 먼저 2021년 시장 환경을 지배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백신보급’, ‘재정부양책’, ‘경제회복’의 3가지를 꼽았다. 이들 3대 변수가 얼마만큼 순기능 할 지에 따라 △무난하게 순항, △전속력으로 질주, △답보 상태의 세 가지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무난한 순항을 꼽았다. 

NNIP는 올해 백신과 경제지원 정책이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의 대량 생산과 점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경제성장을 가속시킬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우 민주당이 연방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재정증가를 억제할 수 있겠지만, 민간부문의 강한 모멘텀이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렌틴 CIO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신흥국 간 경제적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며, “신흥국 경제는 견조한 세계 무역 성장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의료위기 관리 역량의 차이가 소비 및 고정투자가 얼마만큼 회복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넘어서더라도 이를 허용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긴축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NNIP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선 비미국시장과 경기민감섹터의 상승을 점쳤다.
 

[사진=NNIP]



발렌틴 CIO는 "백신보급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비(非)미국 시장과 경기민감 섹터에서 5~15%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백신접종의 속도와 생산과 물류, 그리고 백신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의지가 모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PER(주가수익비율)뿐 아니라 주식위험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성장성이 높은 기술 및 통신서비스 섹터가, 유럽 등 다른 선진국은 가치주 및 경기민감 섹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미국과 다른 선진국 시장 간 밸류에이션 격차는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성장성을 고려한 밸류에이션 매트릭스를 보면 저평가된 종목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지역으로는 유럽 주식을 탑픽으로 꼽고 있으며, 영국이나 신흥국 주식도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 산업재, 소재 등 섹터의 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NNIP은 ESG 부문의 세계적인 운용사로 운용 자산은 400조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유럽, 중남미, 중동 및 아시아 등 1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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