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국토교통부안 시와 시민들 도저히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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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1-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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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등과 면담

  • 국토부·정부과천청사 일대 3500호 주택 공급 구상안 제시

  •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등 찾아 설득

김종천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27일 "정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안에 대해 시와 시민들이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장실에서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면담을 가진 뒤,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 기본 구상안에 대해 과천정부청사 5동 일대와 청사 앞 중앙동 5,6번지에 3500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안을 설명했다.

이에 김 시장은 최근 발표한 과천시 대안인 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 및 유보용지 일부 주택용지 변경과 주거용지 용적률 상향으로 2000여 세대 확보,  교통 여건 양호한 외곽 지역에 2000여 세대 추가 대안 검토,  중앙동 4, 5번지에 종합병원을 포함한 디지털 의료·바이오 복합시설 조성, 중앙동 6번지 시민광장 조성안을 국토부 관계자에게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러한 대안이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정책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아니냐"며 "국토부에서 적극 검토 후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시장은 "앞으로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당, 정부주요부처 등을 찾아 설득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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