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56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것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패션 부문에서 수요 부진과 빈폴 스포츠 정리 비용으로 흑자 폭이 줄었고 레저 부문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래도 "바이오 부문은 3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생산배치의 조기 매출 시현으로 예상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영업익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백신효과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지난해 부진했던 레저, 패션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잔고 레벨이 낮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는 건설부문은 제외하고 삼서물산의 2021년 실적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삼성물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30조7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 30%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