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현물·현금 배당, 전자투표제 도입,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등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1200원, 125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보다 각각 60%, 56.25%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LG전자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배당금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전자투표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온라인 주총에 대한 주주들이 요구가 늘어난 것을 고려한 조치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3조2620억원, 영업이익은 3조19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31.1%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46.9%가 늘어난 2조638억원을 달성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르면 상장법인은 매출액이나 손익이 직전 연도 대비 30% 이상 변동될 경우 이를 공시해야 한다.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의 경우는 15% 이상이 대상이다.
LG전자는 이달 29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