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분양 앞둔 지방 비규제지역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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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1-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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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규제지역 청약·대출 규제 덜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사진=한양건설 제공]


지난해 정부는 2·20 대책을 시작으로 12·17 부동산 대책까지 총 4차례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총 111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정지역대상의 경우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 대출 부분에서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규제가 덜한 비규제 단지가 각광받는 모습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조건이 주어지는 반면,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1년이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비규제지역은 집값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LTV)이 가능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 보유자는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1주택자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 처분 및 새 아파트로 전입해야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규제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는 평균 17.2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12월에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일원에 공급된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도 8.69대 1의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됐다.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팔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84㎡가 5억4473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동·호수에 따라 분양가가 4억7980만~4억817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6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이나 대출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내 집 마련 하기에 수월하다"며 "계약 후 전매제한기간도 짧아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규제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흥행을 이어갈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등장한다.

한양건설은 1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있는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목포IC와 죽림JC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향후 KTX 임성리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됨은 물론, 전국적 이동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DL이앤씨는 2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1175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4층, 8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11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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