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매출 2조9502억, 영업손실 4235억…"경영정상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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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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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 수출감소와 생산 차질로 적자 폭 확대

  •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와 제품 믹스 다각화로 판매는 4분기 연속 상승세

쌍용자동차가 지난해판매 10만 7416대, 매출액 2조 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 감소와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되면서 모두 감소했다.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6% 감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은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3개의 스페셜 모델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을 선보였다. 올해도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CI 사진=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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