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장 후 비전스토리텔링 PT를 열었다. 이종구 전 의원은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10년 간 12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그린벨트를 일부 풀어서 15평 규모의 작지만 팬시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개발 재건축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상향하고 추후 재산세로 통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의 경쟁력을 입체도시로 확보하겠다”며 “기존의 평면적 도시계획에서 지하와 지상의 확장적 입체화를 통해 도시의 미래전략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주택공급의 93%를 민간이 책임지고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 하는 건 어떤 시장이 되더라도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주택 서민들과 전세난민 청년들을 위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며 “공공임대에서 공공분양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햇볕정책으로 65만호를 공급하고, 우리 청년들이 월세를 전전하지 않도록 양질의 주택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U시티 플랜으로 서울을 입체도시로 만들고 엄마의 마음으로 약자와 동행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 “여성 가산점제 포기하자”고 촉구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주택을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면서도 “제 주택공약은 속도나, 몇 십만 가구 등이 목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방법을 제시해 희망을 드리겠다”며 “오세훈의 등장 자체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미 서울시장 재선을 했던 만큼 “업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면 현금화할 수 있는 수표가 된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김선동 전 의원은 “부동산 대책은 고층화를 추진하며 주변을 녹지화하는게 큰 방향”이라며 “층고제한 규제를 대거 풀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금 문제와 관련, “조세 법정주의가 대한민국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공시지가를 마음대로 올려놓고 세금폭탄을 마구 때리고 있다”면서 “김선동이 서울 시민 편에 서서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해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3억 전세 신혼주택 5만호 공급 등 청년 주거 문제 해결 공약도 내놨다.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은 25개 구청을 9개로 통합하겠단 공약을 내걸면서 사라진 구청 자리에 “랜드마크 시설을 건설하겠다. 공공임대주택, 청년벤처 창업공간, 세계적인 컨벤션 센터를 만들고 미취학 아동의 교육‧보육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10년간 글로벌 메가시티 서울시는 활력이 사라져 버렸다”며 “경제 다시 살려 기업친화도시 만들어 인구 1000만 글로벌 메가시티로 다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시장친화적 부동산 정책을 통해 재건축 재개발 완화하고 청년창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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