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거래일 동안 큰 폭으로 추락한 여파에 이날 역시 1000포인트 선이 붕괴한 채 출발했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5.61포인트 주저앉으며 998.33까지 떨어진 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은 강세 전환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빈그룹, 비나밀크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매수세에에 장중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며 "외국인의 순매수세 역시 상승장을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7조8300억동(약 8647억원)으로 집계됐다. 638개 종목은 올랐고 237개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화학물제조(-3.28%)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들 전부는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통신(6.53%)의 상승폭은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사이공맥주(-6.96%)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의 종목들은 상승했다. 특히 제일 크게 오른 비나밀크(6.97%), 빈그룹(6.88%), 빈홈(6.98%)의 주가도 6%대 이상으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1.17포인트(5.50%) 오른 214.21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2.96포인트(4.28%) 뛴 72.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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