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1을 넘어섰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다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며 0.8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 올해 '디지털세' 국제합의…"디지털무역 쟁점 대응해야"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미디어·콘텐츠 등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세'의 국제사회 최종합의가 올해 이뤄진다. 이 합의를 토대로 달라지는 각국의 조세제도가 국내 주요 IT·디지털 업종 기업의 수출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지털세 합의에 따른 '디지털무역' 분야 주요 쟁점 논의에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3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중 디지털 무역 동향과 무역규범의 글로벌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협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세 도입 논의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향후 우리 기업·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손창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디지털세 부과를 둘러싼 갈등은 통상마찰로 확대되고 있고, 중국은 데이터보호주의 및 디지털 폐쇄 정책을 확대하며 국익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유사한 이해관계에 있는 나라와 '디지털 동맹'을 구축해 공동대응하라고 조언했다.
◆ 한·싱가포르 하늘길도 막힌다…내달 1일부터 신속통로제 일시 중단
한국과 싱가포르가 신속통로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
신속통로제는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은 건강상태 확인서 등을 소지하면 입국 후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싱가포르 측은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한국, 말레이시아, 독일과의 신속통로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도 상호주의에 의거, 같은 날부터 싱가포르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급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9월 2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속 필수인력의 이동을 위해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평소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왔다.
◆ 오세훈 "조선족 동포가 혐오 표현?…논리적 비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하며, 본인을 향해 불거진 혐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오 후보는 30일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웹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라는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에 익숙한 분이 많나. 논리적 비약"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며 "그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혐오 표현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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