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저녁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하고, 빈소·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1936년 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았던 고인은,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으로 꼽힌다.
고 정상영 명예회장은 '산업보국' 정신으로 한국경제 성장과 그 궤를 같이하며 현장을 중시했던 경영자였다. 또한 건축·산업자재 국산화를 위해 외국에 의존하던 도료·유리·실리콘 등을 자체 개발해 엄청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둬 기술국산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 1987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봉지재(EMC)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반도체 재료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1996년에는 수용성 자동차도료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도료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발휘했다.
2003년부터는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를 국내 최초로 독자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프랑스·미국·일본·러시아·중국에 이어 실리콘 제조기술을 보유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고인은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평소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경영자였다. 특히 고인은 동국대학교·울산대학교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기꺼이 쾌척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하고, 빈소·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1936년 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았던 고인은,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으로 꼽힌다.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 1987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봉지재(EMC)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반도체 재료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1996년에는 수용성 자동차도료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도료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발휘했다.
2003년부터는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를 국내 최초로 독자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프랑스·미국·일본·러시아·중국에 이어 실리콘 제조기술을 보유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고인은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평소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경영자였다. 특히 고인은 동국대학교·울산대학교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기꺼이 쾌척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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