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에서 포워드로 활약하는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별명처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중에서 수입도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NBA 소속 선수들의 연간 수입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수입에는 연봉과 각종 후원 계약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제임스가 연봉 3140만달러(350억8950만원)와 후원 계약 6400만달러(715억2000만원)를 더해 연간 수입 9540만달러(1066억95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브스는 "후원금 6400만달러는 역대 미국 팀 스포츠 사상 최고 액수"라며 "타이거 우즈(골프),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이상 축구) 등이 기록한 통산 수입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고 설명했다.
NBA 선수 중 연간 수입 2위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가드로 활약하는 스테픈 커리(미국)다. 그는 7440만달러(831억42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연봉 2500만달러(279억3750만원)가 넘는 선수들이 NBA에 34명이 나와 미국프로풋볼(NFL) 12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7명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상품성은 대단하다. 코카콜라가 재계약을 하지 않자, 경쟁사인 펩시콜라가 바로 계약을 시도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순위(포브스)에서 8820만달러(985억6350만원)로 5위에 올랐다. 당시 1위는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1억630만달러(1187억90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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