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태국 시장 진출…‘제이 핀테크’ 지분 50.99%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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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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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국내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1일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 대금은 원화 약 240억원(6억5000만 바트)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한다. 경영권은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가진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2020년 말 기준 △총자산 139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개인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여개의 지점을 전속시장(Captive Market)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서비스 판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상품, 디지털,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 그룹’이 가진 전속 시장 등 고객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태국 내 최상위권(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 시킬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분 인수 완료 후 태국 상무부 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회사명을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로 변경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진행된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Jaymart Group)'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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