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의 새 구단명이 무엇이 될까.
'SSG(쓱)', '신세계', '이마트' 중 앞에 어떤 문구가 오든 뒤에는 '일렉트로스(electros)'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1일 새 구단명으로 '일렉트로스(electros)'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세계그룹 측은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확정된 구단명은 아니다”라며 “논의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우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 내 전자제품·패션레포츠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일렉트로맨' 브랜딩의 연장 선상에서 나온 이름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 안팎에서는 SK와이번스의 명칭인 '와이번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구단 명칭이 최종 확정되면 별도의 자료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야구연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총 1352억원에 인수했다.
본 계약은 이달 23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세계 측은 구단명과 엠블럼·캐릭터 등을 확정해 3월 중 야구단을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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