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이화父 직업 눈길...'미얀마 카렌족' 출신 유명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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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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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 캡처]



미얀마 카렌족 출신 '가수 꿈나무' 완이화의 가족이 화제다.

2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핫이슈 인터뷰에는 완이화가 출연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완이화는 "집에서 아빠가 기타를 치시고 제가 노래를 불렀다.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노래 좋아하게 된 것도 아빠의 영향이 있었다. 아빠 공연이나 콘서트 때도 아빠 노래하는 모습 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완이화는 2016년 미얀마에 아버지를 남겨둔 채 어머니, 두명의 남동생과 함께 태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이다. 완이화의 아버지는 미얀마 카렌족 국민가수 후쿠아씨로 알려져있다.

완이화 가족은 미얀마 인구 7%에 불과한 카렌족 출신이다. 카렌족은 태국 접경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완이화는 2018년 우연히 출전한 '외국인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는 외국인을 다룬 KBS1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서 '노래하는 난민 소녀'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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