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지탈옵틱이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 등 수송키트에 대한 수주 확대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탈옵틱은 2일 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 관련 1월 매출액이 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 전문회사이자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와 전세계 독점 총판권 계약 체결한지 3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판권 계약 이후 현재 노블바이오 거래처 인수인계가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국내 주요 거래처는 나노엔텍, 래피젠, 녹십자 등 총 100곳이다. 인수인계를 통해 노블바이오는 검체 채취용 스왑, 수송배지 등 수송키트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디지탈옵틱은 판매와 더불어 급성장하는 수송키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블바이오는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검체 채취용 스왑뿐 아니라 스왑 막대의 원리 기술 및 보호튜브까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채취 후 검체를 보관하는 수송배지와 관련해서도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송배지의 보존용액은 얼마나 오래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이동할 수 있냐가 경쟁력”이라며, “노블바이오의 보존용액(CTM)은 채취 후 10일까지 분자진단이 가능하며, 또 다른 제품인 핵산 수송배지는 검체 채취 후 15일 이상에서도 분자진단이 가능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 입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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