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조상' 싸이월드를 아시나요...도토리로 미니미 꾸미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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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2-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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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라질 뻔했던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싸이월드를 인스타그램처럼 이용했던 30~40대들은 추억에 젖어들고 있다. 

SNS계 조상으로 알려진 싸이월드는 친한 사용자끼리 일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일촌 관계 요청 쪽지를 보내고, 이를 사용자가 허락하면 일촌 관계가 돼 미니홈피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우'와 같은 개념이다. 또한 일촌 관계는 아무 때나 끊을 수 있는데, 이는 '언팔'하는 것과 개념이 같다. 

가입자는 미니홈피를 할당받게 된다. 블로그 형식의 미니홈피는 사진을 공개할 수 있으며, 사이버 머니인 개당 100원인 도토리를 구매해 아이템을 구입해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다. 도토리로 바탕화면에 있는 미니미의 옷과 방 등을 꾸밀 수 있고, 배경음악, 메뉴 스킨 등을 바꿀 수 있었다. 

싸이월드 꾸미기가 유행하던 시절 배경음악 또한 필수였다. 

가장 인기 있던 배경음악은 '프리스타일-Y' '허밍어반 스테레오-하와이안 커플' '에픽하이-LOVE LOVE LOVE' '브라운 아이즈-벌써 일년' 'MC 스나이퍼-BK Love' '윤도현-사랑했나봐' 'July-My Soul' '태연-만약에' '박효신-눈의 꽃'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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