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11개 지자체를 대표해 정책건의사항을 전달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트램 특성을 반영한 국토부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성남2호선(트램)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소관 성남시 사업 관련 현안들을 협의했다.
트램은 한 편성당 200명 이상을 수송하고 정시성, 친환경성, 쾌적성, 환승편의성 등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국토부 지침이 마련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 시장을 주축으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고양시, 구미시, 부천시, 수원시, 시흥시, 창원시, 청주시(가나다 순) 총 11개의 지자체가 공동건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건의문에는 국토교통부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 개정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변경, 트램 도입 시 도로차선 감소로 인한 부(-)편익을 감소시키고자 혼용차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긍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은 시장은 트램 이외에도, 성남하이테크밸리를 통과하는 위례-삼동선 연장과, 여수·도촌역 신설, 단대동 행복주택 건립사업 국비 조속 교부 등을 요청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 여론과 관심을 전달했다.
은 시장의 건의사항 전달에 대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11개 지자체가 제출하신 건의사항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은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에 트램 관련 내용이 마련되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법률개정 및 정책 개선을 이뤄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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