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3일 "올해 사업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열린 경남거점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이달 시행을 앞둔 방위산업발전법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그는 "방산 수출 관련 온라인 플랫폼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하기 위해 무기체계 도면과 같은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지도 검토하겠다"고도 말했다.
강 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운 방산업계를 위해 5000억원 이상 대형 사업 중 위험도가 큰 사업에는 지체상금 감면을 비롯한 혜택을 주는 국가정책사업 지정 제도를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방위산업 공제조합 설립과 방산업체 간 상호보증·공제제도, 방산업체 건전한 혁신을 유인할 자율형 방산원가구조 개선 방안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 지역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 지원과 마케팅에 힘써줄 것을 방사청에 요청했다.
경남 지역은 전국 3446개 방산분야 업체 중 336곳(10%)이 있는 곳이다. 특히 전국 19개 체계기업 중 8곳(4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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