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설 특별물가 1차 가격조사 결과'를 토대도 이렇게 추산했다.
이 자료에서는 올해 대형마트에서 설제수용품 24개 품목(마켓컬리 미판매 항목 청주 제외)을 모두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27만1177원이었다. 그러나 동일 품목 수량을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경우 총액은 24만5476원으로, 마트보다 2만5701원이 저렴했다.
이는 전체 평균(대형마트·백화점·SSM·일반슈퍼·전통시장) 구입 비용인 26만2166원과 비교해도 6%가량 싼 수준이다. 백화점(38만3241원)과 비교할 경우 차액은 36%까지 벌어졌다.
대형마트와 비교가 기준 가장 차액이 큰 상품군은 축산물이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 5종의 상품을 모두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경우 필요한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도 대형마트보다 평균 6% 더 저렴했다. 마켓컬리는 숙주나물을 대형마트보다 33% 더 싸게 판매했고, 밤(-12%), 도라지(-9%), 시금치(-7%) 등도 더 쌌다. 과일류 중에서는 단감 가격차가 25%로 컸고, 이어 사과(-16%), 배(-12%) 등도 가격이 더 저렴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상차림 재료 200여 가지를 한 곳에 모은 우리집표 설 상차림 기획전을 오는 11일까지 연다"며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25% 할인도 해주고, 기획전 내 상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한도 20% 할인 쿠폰도 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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