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의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첫 타자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탑승객 감소 상황에도 화물사업부문의 선방으로 흑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글로벌 화물 시장의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을 관련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항공 화물 시장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장되면서, 백신수송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다만 항공화물 시장과는 달리 항공여객 시장의 정상화는 요원한 만큼,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올해 하반기까지는 여객 공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여객 수요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5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 사상 최악의 위기에도 2020년 영업흑자 기록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대한항공의 지난해 실적이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7%, 18.0%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항공업계 상황이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흑자 기록 만으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영업흑자 달성은 화물사업부문의 선방과 함께,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이 어우러져 가능하게 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2조5575억원과 비교해 66% 늘었다.
대한항공도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화물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줄었다. 하지만 기존 23대를 보유한 대형 화물기 기단을 활용해 가동률을 전년 대비 25% 높였다.
또한 유휴 여객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는 등 공급력을 늘렸다. 유휴여객기를 활용해 항공화물을 운송한 것만해도 연간 4500편 이상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수요 대비 항공화물 공급 감소로 인한 항공화물 운임 강세까지 겹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임직원들도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순환휴업에 들어갔다. 노동조합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기꺼이 동참했다.
◆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에도 성공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해낼 것"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항공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 올해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구 노력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3조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 자본을 확충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를 개선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PMI(인수합병 후 통합하는 기업합병 방법)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도 직원들의 순환 휴업은 지속된다. 이 밖에도 자구안의 핵심인 송현동 부지 매각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항공 화물 시장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장되면서, 백신수송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다만 항공화물 시장과는 달리 항공여객 시장의 정상화는 요원한 만큼,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올해 하반기까지는 여객 공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여객 수요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5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대한항공의 지난해 실적이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7%, 18.0%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항공업계 상황이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흑자 기록 만으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영업흑자 달성은 화물사업부문의 선방과 함께,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이 어우러져 가능하게 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2조5575억원과 비교해 66% 늘었다.
대한항공도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화물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줄었다. 하지만 기존 23대를 보유한 대형 화물기 기단을 활용해 가동률을 전년 대비 25% 높였다.
또한 유휴 여객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는 등 공급력을 늘렸다. 유휴여객기를 활용해 항공화물을 운송한 것만해도 연간 4500편 이상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수요 대비 항공화물 공급 감소로 인한 항공화물 운임 강세까지 겹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임직원들도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순환휴업에 들어갔다. 노동조합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기꺼이 동참했다.
◆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에도 성공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해낼 것"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항공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 올해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구 노력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3조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 자본을 확충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를 개선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PMI(인수합병 후 통합하는 기업합병 방법)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도 직원들의 순환 휴업은 지속된다. 이 밖에도 자구안의 핵심인 송현동 부지 매각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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