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현재 확진자 추이가 3차 유행에서 확진자 감소 추세기지만, 지난주와 이번 주 들어 정체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설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완화 조치는) 대폭 또는 소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만약 완화가 이뤄진다면 음식점·카페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 이후에서 10시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또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조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종별로 같은 방역 위험이 있지만 방역수칙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윤 반장은 "정부에서 조치한 내용과 일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직접 느끼는 조치들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에서 토론자로 참여한다.
윤 반장은 "다음 주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만나고 대화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들과 유지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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