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검사, 생각보다 많이 지원…선진 수사능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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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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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명 모집…4일 오후6시 접수마감

김진욱 공수처 처장이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4일 "공수처 검사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검사 원서 접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처장은 "어제 지원자가 많았는데 지금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면 오늘 지원하려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원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검찰 출신 지원자와 관련해서도 "확인 후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 면접 전형에서는 '수사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될 전망이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선진적 수사 기법을 해보려는 의욕과 능력, 경력, 사명감 등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수처가 접수한 50여개 고소·고발 중 수사에 착수할 만한 사건이 몇 건이냐는 질문에는 "검토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수사기관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 통지나 사건 이첩을 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접수 마감 뒤 경쟁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모두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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