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4일 "공수처 검사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검사 원서 접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처장은 "어제 지원자가 많았는데 지금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면 오늘 지원하려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원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검찰 출신 지원자와 관련해서도 "확인 후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 면접 전형에서는 '수사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될 전망이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선진적 수사 기법을 해보려는 의욕과 능력, 경력, 사명감 등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수처가 접수한 50여개 고소·고발 중 수사에 착수할 만한 사건이 몇 건이냐는 질문에는 "검토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수사기관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 통지나 사건 이첩을 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접수 마감 뒤 경쟁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모두 23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