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감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에 총 23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한 결과 4명 선발하는 부장검사에 40명, 19명을 뽑는 평검사에 193명이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두 분야 모두 경쟁률이 10대1 수준이다.
선발인원 23명 중 12명은 검찰 출신을 뽑는다. 공수처 검사 임기는 3년이며, 3번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정년은 63세다. 퇴직 후 2년 동안 검찰 검사로 임용될 수 없고, 변호사로 개업하면 1년간 공수처 사건 수임이 불가능하다.
검사 후보자는 공수처 처장 포함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평가해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공수처는 국회에 오는 16일까지 여야 교섭단체별 추천인사를 2명씩 요청한 상태다.
공수처 측은 "예상보다 많이 지원했다"며 "판사·검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과거 경력 등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현재 4~7급 수사관도 공모 중이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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