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 충족' 지뢰제거 전문가 120명이 배출됐다.
5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110명과 공군 6명, 해병대 4명 등 총 120명이 육군공병학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진행된 지뢰제거 전문교육과정을 마쳤다.
수료생들은 각 부대로 복귀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부대별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된다. 군 당국은 올해 전문가 500여 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뢰제거 전문교육과정은 유엔이 공인한 국제지뢰행동표준(IMAS)에 부합하는 지뢰제거 절차와 폭발물 취급 방법, 안전사항 등을 가르친다.
그간 육군은 지뢰제거작전 투입 병력을 대상으로 공병학교와 야전부대 교육을 통해 IMAS 수준 90%를 충족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교육과정을 통해 부대별 분산 시행하던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고, 과목을 보강해 국제기준에 100% 부합하도록 전문성을 기했다.
내년까지 고급교육과정도 추가 신설하고, 국제 지뢰제거 전문기관들과 교류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을 수료한 하태동 육군 특수기동지원여단 대위는 "전군 최초로 마련된 지뢰제거 전문교육과정 1기 수료생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3주에 걸쳐 치열하게 배우고 익힌 것들을 작전 현장에 적용해 전우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지뢰를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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