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식초 "일본 첫 수출 열렸다"···사과 등 4종류 2만3000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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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1-02-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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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4종의 복숭아, 사과, 석류, 불루베리 식초 20피트 2컨테이너 수출

이승율 청도군수(가운데)가 일본으로 처음 수출하는 청도 식초의 출하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 하고 있다[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에서 생산된 식초가 일본 첫 수출길에 올랐다. 

청도군과 농업회사법인 생생초는 5일 수출회사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청도 식초를 일본으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을 위해 선적된 식초는 총 4종으로 복숭아, 석류, 사과, 블루베리 등이며 물량은 20피트 2컨테이너 2만3000병 규모이다. 군은 향후 다양한 맛 구성을 통해 까다로운 입맛을 자랑하는 일본 소비자의 호응을 받아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 식초를 수출하는 생생초는 국내서 천대 받던 식자재의 하나인 식초를 과일 양조 식초로 개발해 고급 식자재로 탈바꿈 시킨 기업이다. 청도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반시를 활용해 감식초를 위생적으로 대량 생산해 전국 판매망을 통해 유통시켜 청도 반시의 6차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번 수출은 양조식품의 위생 및 품질 검사 분야에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일본에 수출해 우리나라 과일 양조 식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우리 군에서 생산한 식초 제품을 일본 시장으로 수출함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주력 상품으로 당당히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감식초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수출 품목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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