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두고 업계 "중금리 대출 계획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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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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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 미흡 지적


토스뱅크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업계에서는 금융당국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관련 계획의 완성도가 출범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이미 재수를 통해 예비인가를 통과한 만큼, 법에서 요구하는 인가 요건에 결격 사유는 크게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자본금과 자금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 시설·전산 체계 및 물적 설비 등 법상 인가 심사 요건이 충족하는지를 심사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법과 도입취지에 부합하게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혁신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서 중금리 시장을 열라고 인터넷은행을 도입했는데 (인터넷은행의 중금리 대출) 수준이 당초 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미흡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토스의 핀테크 사업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 등 금융소외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포용과 혁신의 새로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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