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후보직 사퇴 결정을 주목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USTR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효율적인 리더십으로 광범위하게 존경을 받고 다양한 회원국이 있는 대형 조직(세계은행)을 운영한 경험도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USTR은 아쉽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유 본부장에게도 격려의 말을 건넸다. USTR은 "유 본부장은 한국의 첫 여성 통상교섭 본부장이자 WTO 총장 선출 절차에서 가장 멀리 진출한 한국 후보로서 개척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WTO에서 컨센서스(의견일치) 결정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사무총장직 경쟁에서 후보직을 포기한 유 본부장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USTR은 이번 WTO 사무총장 경선에서 고도로 자질이 있는 두 여성 후보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했다는 점, 여성 후보가 처음으로 막판까지 남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WTO의 컨센서스 형성을 촉진해 공백 기간을 줄이겠다며 전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WTO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작년 하반기 세 차례의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다. 후보에 대한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에서 유 본부장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졌다.
WTO는 이에 따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과정은 교착상태에 빠진 바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후보직 사퇴 결정을 주목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USTR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효율적인 리더십으로 광범위하게 존경을 받고 다양한 회원국이 있는 대형 조직(세계은행)을 운영한 경험도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USTR은 아쉽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유 본부장에게도 격려의 말을 건넸다. USTR은 "유 본부장은 한국의 첫 여성 통상교섭 본부장이자 WTO 총장 선출 절차에서 가장 멀리 진출한 한국 후보로서 개척자"라고 밝혔다.
특히 USTR은 이번 WTO 사무총장 경선에서 고도로 자질이 있는 두 여성 후보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했다는 점, 여성 후보가 처음으로 막판까지 남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WTO의 컨센서스 형성을 촉진해 공백 기간을 줄이겠다며 전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WTO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작년 하반기 세 차례의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다. 후보에 대한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에서 유 본부장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졌다.
WTO는 이에 따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과정은 교착상태에 빠진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