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부친이 딸 마약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 황하나 부친 황모씨는 "첫 번째로 제가 딸 교육을 잘못 시켜가지고 사회적으로 이렇게 혼란스런 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첫 번째로 굉장히 죄송스럽다. 하나가 잘못을 한 게 있다면 벌을 받아야 된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내 황씨는 "그런데 이번에 하나가 왜 다시 이 지독한 약물에 손을 대게 됐냐를 지금에 와서 이제 이렇게 복기를 하면 의도적으로 마약을 판매하는 친구들이 돈이 있어 보이는 하나를 고객으로 타깃으로 잡은 것 같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황하나가 살던 건물의 관리인은 "젊은 애들이었다. 하여튼 뭐 희한한 게 나오더라. 갈색병 같은... 그 사람들 다 이사가고 보니까 천장에 카메라 같은 이런 것도 막 달아놨더라"라고 증언했다.
특히 자신의 허락도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게돼 찾아갔다는 황씨는 "12월 20일에 하나를 병원에 데려가야겠다 하고, 강남의 모 호텔에서 하나를 만났는데 이제 저를 막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마약상이었다는 걸 저한테 얘길하더라.다. '아버님 제가 마약을 팔기도 했었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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