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호종료아동의 주거안정 및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노력에 주력한다고 7일 밝혔다.
LH는 만 18세가 돼 보호시설을 떠난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주거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호종료아동의 희망수요를 반영해 임대주택 유형을 건설임대주택까지 확대했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관련법령을 개정해 우선공급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주거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258명의 보호종료 아동들이 LH가 제공하는 보금자리에 정착해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관련 제도를 몰라 주거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종료아동 전담 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지난해 개설해 적극적인 수요발굴에도 나섰다.
이 상담센터는 △임대주택 주거지원 상담 △입주자모집 계획 △신청자격 및 준비서류 △주거급여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단순 주택제공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LH는 가구업체 넵스와 협약을 맺고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보호종료 아동에게 식탁, 책상, 의자 등 가구 1000여점과 함께 수납·인테리어 정보 등의 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주거 및 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6000가구를 공급하고, 지원대상을 '청소년쉼터 퇴소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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