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연휴 앞두고 추가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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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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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민은행, 14일물 역레포 잇달아 가동

  • "춘제 전 유동성 안정 유지하기 위함"

중국 인민은행. [사진=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7일 8조원 상당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14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500억 위안(약 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역RP 입찰금리는 2.35%로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당일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500억 위안을 순 공급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춘제 전 유동성 안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통상 춘제를 앞두고 자금 경색에 대비해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했던 인민은행은 올해 예년과 달리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줄곧 공개시장조작에서 역레포 7일물 거래에만 의존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해왔다가, 지난 4일, 5일 이틀 연속 가동해 시중에 10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공급했다. 하지만 이날 만기 도래한 역레포 물량이 10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순공급한 유동성은 '제로(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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