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이화, '황동고리' 유명한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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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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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침마당'에 등장한 완이화의 고향인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글로벌 친구들의 명절나기'라는 주제로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완이화는 미얀마에서 유명 가수였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완이화는 "엄마랑 동생이랑 와 있는데 아빠가 생각나는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MC 이정민은 "아버지가 가수셨다고 들었다. 완이화 양이 그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고, 완이화는 "그런 것 같다. 아빠가 콘서트 갈 때 공연할 때 가서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완이화의 아버지는 미얀마 카렌족 출신 국민가수 후쿠아씨다.

카렌족은 태국 접경지대에 거주하는 미얀마 최대 소수민족으로 인구가 약 2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족은 평생 황동 고리를 목에 착용하고 생활하는 여인들 때문에도 유명하다. 긴 목이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황동고리를 착용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황동고리의 갯수를 늘려 목의 형태가 크게 변형되는 위험을 안고 살아간다.

카렌족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얀마 독립 당시에 자치령의 설립을 요구하며 미얀마 중앙정부와 항쟁하며 내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도 미얀마 내 여러 분쟁의 중심에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완이화는 2016년 어머니와 두명의 남동생과 함께 우리나라에 난민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이화는 2019년 KBS1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서 '노래하는 난민 소녀'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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